[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내년 2월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방송을 시작함에 따라 UHD TV용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미래나노텍의 실적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이 내년 2월부터 UHD 기술로 제작된 방송 콘텐츠를 송출하면서 지상파 UHD 방송을 본격화한다. 이럴 경우 미래나노텍은 큰 폭의 수혜를 누리게 된다. 삼성의 ‘SUHD TV’(퀀텀닷 TV)용 시트를 공급하고 있는데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70% 이상으로 사실상 독과점하고 있어 앞으로 퀀텀닷 TV 판매가 증가할수록 실적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전 세계 프리미엄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SUHD TV’를 앞세워 UHD TV 시장 1위 자리를 내년 이후에도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퀀텀닷 TV용 시트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미래나노텍의 실적을 견인해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래나노텍은 삼성의 퀀텀닷 TV 판매 증가로 올해 3분기에 매출 983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의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사상최대 실적을 이미 기록한바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가 퀀텀닷 TV 대중화 원년이라면 내년은 지상파 UHD방송 시작되면서 시장이 무르익고 향후 수년간 퀀텀닷 TV가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 세계 UHD TV 판매대수는 약 5569만대에 그쳤지만 내년에는 7682만대, 2018년에는 9725만대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UHD 콘텐츠는 현재 지상파 방송국이 송출하고 있는 풀HD(FHD) 기술 기반 콘텐츠에 비해 화질이 약 4배 선명해진다. 이 정도 화질이라면 현장에서 맨눈으로 보는 것과 차이가 없으며 때에 따라서는 현장보다 더 생생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같은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UHD 방송시장은 급속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일부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UHD 화질로 공급됐지만 방송 프로그램을 주로 시청하는 일반 소비자로서는 굳이 UHD TV를 구매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사정이 달라졌다. 한국 방송시장은 3~4년 안에 UHD 방송이 대세가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한국이 UHD 본방송을 실시하고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UHD 방송을 시작하면 UHD TV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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