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3차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사업자로 선정된 면세점 업체의 주가가 장 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 거래일 대비 1.12%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2.21%)과 현대백화점(1.76%)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 17일 관세청으로부터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 사업자’로 신규 선정됐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는 추가 거점 확보로 집객력이 강화되고 롯데는 월드타워점 특허권 반납에 따른 1300명 고용 공백을 메우고 점유율도 수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 중에서는 신세계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면세 하루 매출이 20억원이 넘어 신규 사업자 중 압도적이고 이번 강남점까지 특허 획득에 성공해 앞으로 면세 매출이 연간 2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시내 면세점 사업자 심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곳은 신세계”라며 “신세계 그룹의 경우 인천공항 면세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을 비롯해 명동 본점과 이번에 강남점 사업권 획득으로 4개 사업장을 운영하게 돼 롯데와 신라의 양강체계에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를 기틀을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산업 내 경쟁심화로 부정적인 영향도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남준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2015년 7월 사업자 선정 당시부터 특혜 논란이 불거져 실제 사업장 운영 시점 전까지 논란거리가 될 뿐”이라며 “서울 시내면세점 수가 9개에서 12개로 늘어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번 면세점 선정에서 제외된 SK네트웍스(-3.99%)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점유율 유지에 적신호가 켜진 호텔신라(-3.85%)도 내림세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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