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 전략적 제휴 연장 합의 -베링거의 트윈스타, 트라젠타 등은 유한의 영업력에 힘입어 매출액 성장 -유한 매출 신장에 베링거 제품이 상당한 도움 -2010년부터 견고한 파트너십 구축…제약계 성공적인 단짝으로 자리매김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유한양행과 베링거인겔하임이 또 한번 견고한 파트너십을 확인시켰다. 지난 2010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두 회사는 제약업계 대표적인 ‘환상의 짝꿍’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박기환)과 베링거인겔하임의 주요 품목에 대한 국내 마케팅 및 영업, 국내 유통에 대해 양사의 전략적 제휴 계약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합의된 전략적 제휴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와 트라젠타 듀오를 포함한 트라젠타 패밀리 및 자디앙(한국베링거인겔하임-유한양행-한국릴리 공동판매)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경구용 항응고제 프라닥사와 고혈압 치료제 미카르디스는 유한양행이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유한양행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010년 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의 공동 판매 계약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해왔다.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각 사가 보유한 마케팅 및 영업력, 유통 시스템의 협력을 통해 제품 정보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함으로써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확대에 기여해 왔다.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두 회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트윈스타의 경우 2010년 매출이 17억원에서 유한양행이 영업을 맡은 뒤 2011년 353억원으로 뛰어오르며 도입 1년만에 20배나 몸집을 불렸다. 트윈스타의 지난해 매출액은 756억원에 이른다.
트윈스타에 이어 유한이 맡은 트라젠타와 트라젠타 듀오 역시 성적이 좋다. 트라젠타 패밀리의 매출액은 2013년 660억원에서 지난해 960억원으로 300억 증가했다.
이런 베링거인겔하임의 매출 성장은 유한양행으로서도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이 됐다. 유한양행이 1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던 요인에는 베링거인겔하임 제품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양사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품목의 제휴가 아니라 동반 성장이라는 개념의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의 치료 접근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그 동안 유한양행과 쌓아온 수 많은 성공 신화는 오랜 기간 쌓아온 양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유한양행과 함께 계속해서 더 많은 국내 환자와 고객들에게 베링거인겔하임의 혁신적인 약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약업계에서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유한양행의 공동 마케팅으로 도입하는 품목마다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함에 따라 제약업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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