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올해 최고의 경주마로 ‘트리플나인’이 선정됐다.

한국마사회는 22일 ‘트리플나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도대표마’는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연도대표상 시상식에서 가장 격이 높은 부문이다. 후보에 오르기 위한 자격도 ▷ 그랑프리 대상경주 출전마 ▷국내 최상위 오픈경주(GⅠ~Ⅲ) 입상 기록 등이 있어야한다.

최종적으로 연도대표마는 경주성적 50%에 경마고객 등의 인기투표가 50% 반영돼 결정된다. 때문에 연도대표마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1년 동안 좋은 성적을 기록했단 것 외에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함께 의미한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4위를 기록했던 ‘트리플나인’이 그해 연도대표마와 최우수국내산마를 휩쓸 수 있었던 것도 당시 인기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영향이 컸다.

이점을 차치하고도 ‘트리플나인’은 11월 대통령배 우승 당시만 해도 독보적인 연도대표마 후보였다. 지난 7월부터 대상경주에만 출전해 입상을 놓쳐본 적 없다. 특히 9월에는 ‘코리아컵‘에 출전, 세계적인 명마들 속에서 한국 대표마로 유일하게 입상을 거두기도 했다.

또 그랑프리를 앞두고 진행된 경마고객 인기투표에서 1392표를 얻으며 서울ㆍ부경 통합 1위를 차지했다.

‘트리플나인’을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인 최병부 마주는 “지난해 이미 한차례 수상 했고, 올해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놓쳐 마음을 접고 있었던 만큼 놀랍고 기쁘다”며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트리플나인을 돌봄으로써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게 감사에 보답하는 길인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병부 마주는 2009년부터 마주로 활동, ’트리플나인‘을 포함 총 7두의 경주마를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배(GⅠ)와 경남도민일보배에 이어, 올해도 ‘트리플나인’을 통해 대통령배(GⅠ), Owners’ Cup(GⅢ) 등 2개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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