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4분기 잠정 실적 발표
지주사개편·실적개선 맞물려 ‘장밋빛'
삼성전자가 오는 6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가이던스)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8조원대를 훌쩍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의 실적 호조로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라 3분기에 급락했던 실적이 ‘V자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주사 개편 기대감과 실적 개선과 맞물려,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200만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당수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8조원대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68% 증가한 8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도 8% 증가한 51조8000억원으로 점쳤다. HMC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8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특히 4분기에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원 중반대 이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48단 3D 낸드와 18나노 D램 등 기술의 압도적 우위가 호실적에 힘을 보탰고, 반도체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단단히 한몫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IT모바일) 부문도 3분기 100억원 흑자에서 2조원대 영업이익으로 급반전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7의 대안으로 내놓은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등이 시장에서 의외의 선전을 한 덕분이다.12월 들어 1200원까지 올라간 원/달러 환율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40%가 넘게 오르며 180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과 주주환원정책, 지주사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올해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부 증권사들은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가 2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S8을 출시하면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92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32조2000억원에서 37조8000억원으로 17% 상향 조정한다”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스마트폰 실적의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갤럭시S8이 올해 4월에 출시되면서 2분기부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는 올해 중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가장 많은 시기가 될 것”이라며 “8220만대의 스마트폰 출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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