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오는 2018~2020년 미국 남부지역에 대규모 풍력 발전단지가 건립되는 데 따라 동국S&C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서던전력(Southern Power)과 RES(Renewable Energy System America)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미국 남부지역에 대규모 풍력 발전단지를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총 10개의 신규 풍력발전단지 건설이 포함된 이번 프로젝트의 예상 투자금액은 약 6조원 수준이다.
서던전력은 이 프로젝트를 2018~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 및 가동할 예정이다.
공사 일정을 고려할 때 올해 연말부터 풍력 타워를 발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풍력 타워의 가격이 공사비의 약 10% 수준임을 고려하면, 예상 발주 규모는 약 6000억원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던 전력은 지멘스(Siemens)와 베스타스(Vestas)의 풍력 터빈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지멘스와 베스타스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동국S&C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후, 미국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돼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락했다”며 “하지만 실제로 풍력발전 프로젝트 개발이 무산된 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남부지역에 풍력 타워를 납품할 경쟁력을 가진 데다 지멘스와 베스타스 모두 고객사로 둔 동국S&C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번 발주로 미국 풍력발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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