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비중 4년래 최고
3일종가 182만4000원 최고가 경신 14개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 211만원
CES2017 앞두고 기대감 고조 4분기 호실적 발표예정도 한몫
‘CES 2017’의 마법으로 대한민국 증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삼성전자가의 코스피(KOSPI) 시장 시가총액 비중이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주가가 200만원을 돌파할지 여부에 쏠려있다.
4일 코스콤에 따르면 전날 종가기준 유가증권시장 내 삼성전자의 시총비중은 19.45%로, 지난 2013년 5월 31일(19.46%) 이후 가장 높았다. 코스피 내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초(1월 4일) 시총비중은 14.60%로, 지난 1년 동안 갤럭시노트7 발화사태 등 여러 악재에도 삼성전자의 매력에 기관 투자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하반기부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시총 비중도 5%포인트 가까이 급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종가기준 사상 최고인 182만4000원이었고 시가총액 역시 256조599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가 경신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주가 강세에 금융투자업계는 200만원 돌파란 상징적인 이벤트의 실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0만원까지는 아직 17만6000원(9.65%)이 남아있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3일 교보증권은 200만원에서 235만원까지 높여 잡으며 증권업계에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코스콤이 제공하는 컨센서스를 보면 지난 1개월 간 14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211만원이었다. 가장 낮게 전망한 곳은 195만원의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었고 신영증권은 197만원으로 200만원 미만을 예상했다.
상당수의 증권사 목표주가가 200만원이 넘었고 교보증권 외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30만원, 현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동부증권 등은 220만원을, 한화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유진투자증권, IBK투자증권, HMC투자증권 등은 210만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208만원이었다.
오는 5일부터 열리는 글로벌 전기 전자 가전 박람회인 CES 2017을 앞두고 IT(정보기술) 신제품 출시와 트렌드 설정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이후 실적시즌에서 대폭 개선된 분기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영업이익 호조 전망도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한 몫 하고 있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66.1% 급증한 8조600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사업부는 공급 부족에 의한 가격 상승 효과로, IM 사업부가 갤럭스노트7 관련 일회성 비용 소멸 효과로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38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도연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4.8%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매출액은 12.3% 늘어난 225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의 이익 안정성은 역사상 가장 높은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전세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가 합산 연간 10조원의 영업이익 증가를 시현할 것”으로 봤다.
주가 상승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변수는 기관과 외국인 수급이다. 지난해 11월과 12월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며 쌍끌이 매수로 주가를 올렸다.
갤럭시노트7 발화사태로 외인들의 매도세가 거세 지난해 1조7000억원이 넘는 순매도가 발생했지만, 외국인 보유비중은 지난해 초 49.35%에서 현재 50.77%로 늘어나있는 상태다.
문영규 기자/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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