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올해 FA(프리에이전트)가 된 롯데 내야수 황재균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황재균의 선택지는 크게 2가지다.
대형 FA 계약을 통한 국내구단 잔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등이다.
그러나 황재균은 최근 국내 구단과의 FA 협상이 지지 부진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의 반응도 시원찮다.
‘빈 깡통이 시끄럽다’는 옛말처럼, 입소문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실속은 없는 셈이다.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뛴 황재균은 올해 FA 내야수 최대어로 꼽힌다.
지난 10년간 한국 프로야구에서 114개의 홈런을 쳤다. 지난 시즌에서는 26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수비 또한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황재균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올해 FA 최대어 중 유일하게 아직 계약을 못했다.
지난 11월 미국으로 직접 가 메이저리그 구단 측에 자신을 적극 홍보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별 소식이 없다.
다만 4일 메이저리그 온라인 홈페이지인 MLB.com 측은 황재균을 언급한 기사를 게재했다.
MLB.com 측은 강정호, 박병호, 김현수, 이대호, 에릭 테임즈 등 한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타자들을 거론했고, 황재균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존 모로시 기자는 황재균의 지난해 성적을 전한 뒤 “샌프란시스코는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역할을 서브할 수 있는 타자가 필요하다”고 썼다.
한편, 황재균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테니스 복식 금메달리스트 설민경 선수의 아들이다. 황재균 역시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종목 단체 금메달을 따 대한민국 최초 모자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유명세를 떨쳤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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