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BMW 차량의 내비게이션 시스템, 인피티니 Q50의 인피티니 인터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의 운전자 정보 시스템에 공통적으로 들어간 기술은...’

자동차 시장에 대한 인텔의 기술 개발과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와 안전 기능을 더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및 차량 내 사용자 경험과 안전에 관한 통찰력 등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1억 달러 규모의 인텔 커넥티드카 펀드(Intel Connected Car Fund)를 마련해 자율 주행 플랫폼 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인텔이 최근 자동 주행 차량의 미래를 향한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군인 인텔 인비이클 솔루션(In-Vehicle Solutions)과 추가 투자 및 고급 기술 연구에 관한 사항들을 발표했다고 30일 인텔코리아가 전했다. 자동차가 보다 나은 정보 전달과 운전자 지원, 나아가 제어 자체를 담당할 수 있도록 진화시키는 것이 인텔이 밝힌 목표다.

인텔의 인비이클 솔루션 플랫폼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표준화된 플랫폼 방식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개발 시간을 12개월 이상 단축하고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인텔의 자동차 연구팀에서는 자동차가 운전자를 파악하고 운전자에게 적응하며, 운전의 부담을 덜어 주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텔의 ‘마이 커넥티드카 보안(Secure My Connected Car)’ 연구 프로젝트는 자동차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에 존재하는 잠재적인 취약점을 소개하고, 메모리 보호를 통해 차량 내의 중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보호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자동차 분야 투자도 활발하다. 지난 2012년 인텔은 미래의 자동 주행 기능을 위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1억 달러의 인텔 캐피탈 커넥티드카 펀드(Intel Capital Connected Car Fund)를 조성했다. 기금의 가장 최근 투자 대상은 미래 운전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일본 도쿄 소재 ZMP로, 센서, 레이더 및 카메라가 연결된 차량과 자동 주행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인텔 사물인터넷 그룹 수석 부사장 더그 데이비스(Doug Davis)는 “인텔은 자동차 분야에 전면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가전 제품과 엔터프라이즈 IT 분야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을 결합하고자 한다”며, “인텔의 목표는 현재의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편의 기능에서부터 보다 강화된 미래의 안전 기능과 나아가 궁극적인 자동 주행 기능까지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