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개 공공도서관 건립에 129억 - 126개 공공도서관, 384개 작은도서관 운영에 89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책읽는 서울’ 비전 아래 올해 공공도서관 지원에 모두 2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보다 52억원(32%) 늘린 것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자치구의 공공도서관 건립 예산에 129억3500만원을,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장서 확충을 위한 도서구입비로 88억6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9억7000만원, 12억6100만원 많은 것이다. 아울러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소외계층 독서문화 활성화에 54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 분야에선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에 15억8700만원 등 7개소를 계속 지원한다. 올해 신규로 건립되는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내 공공도서관 건립에 11억7800만원 등 7개소를 추가 지원한다.

25개 자치구 126개 공공도서관 운영예산은 68억6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억3800만원 늘었다.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은 19억9100만원으로 1억2300만 증액했다.

시는 2015년 도서정가제 시행 후 도서구입비가 늘어난 여건 변화를 감안해 운영 비 중 도서구입비의 비중을 70%까지 상향 조정했다. 시가 지원하는 운영비는 인건비를 제외하고 자료구입과 일반운영에 쓰인다.

운영비 지원 대상은 지난해보다 3곳이 추가됐다. 126개 도서관 1곳 당 평균 5400만원 지원받는 셈으로 지난해 수준(4600만원) 보다 800만원이 늘었다. 기존 123개 도서관은 규모, 운영실적에 따라 차등 지원하고, 올해 상반기 신규 개관하는 3곳은 1곳 당 자료구입비를 1000만원씩 균등 지원한다.

작은도서관은 전체 384개관이 평균 200만원, 최고 250만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새로이 편성된 소외계층 독서문화 활성화 예산은 10개 도서관의 장애인ㆍ노인ㆍ다문화인ㆍ저소득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독서프로그램에 지원한다.

시는 ‘책읽는 서울’ 비전 아래 ‘걸어서 10분안 도서관’과 ‘시민 1인당 연 20권 독서’ 목표를 세워, 자치구의 도서관 건립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예산 증액으로 이같은 목표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확충된 예산으로 신규 공공도서관 건립이 추진되고, 다양한 독서문화진흥사업을 통해 독서로 시민의 힘을 키우는 ‘책의 도시 서울’에 한걸음 더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함께 도서관을 통해 독서문화를 향유해 독서세포가 자극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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