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의 올해 남태평양 전갱이 쿼터(어획활당량)가 전년보다 33%증가한 총 7321t으로 결정됐다.

해양수산부는 14~22일 호후 애들레이드에서 개최된 제5차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에서 추가 전갱이 쿼터 1821t을 확보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SPRFMO는 쿠바와 칠레, 페루 등 총 1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해 남태평양에 서식하는 어족자원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설립된 지역수산관리기구다. 전갱이와 대왕오징어 등 칠레, 뉴질랜드 등 연안국들이 인근 공해의 비참치어종에 대한 조업활동을 규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전갱이 자원이 회복추세를 보인다는 자원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총허용어획량(TAC)을 3만3000 t(46만 t→49.3만 t) 상향했다. 이 가운데 약 3000 t을 신규 회원국(페루, 쿠바)에 먼저 배분하고 남은 물량은 국가별 기존 쿼터 비율에 따라 균등 배분했다. 우리나라는 기존 전갱이 기본 쿼터에서 다른 나라 쿼터 증가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5% 증가율을 적용받았다. 또 칠레 정부와의 양자협의를 통해 올해 한시적으로 칠레 쿼터 1000t을 우리나라 쿼터로 이전받기로 합의, 올해 남태평양 전갱이 쿼터는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한 7321톤으로 최종 결정됐다.

강인구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전갱이 쿼터가 최근 유가 상승, 어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양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업 규정 준수, 과학적 기여 향상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하여 지역수산기구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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