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노후인프라 시설 관리 전략을 본격적으로 짜기 위해 ‘노후기반시설 실태평가 보고서 등 작성 지침서 마련’ 용역을 발주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노후 시설물 관리의 미래 전략방안을 규정한 ‘서울시 노후기반 시설 성능개선 및 장수명화 촉진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해 7월 제정된 조례는 5년 단위로 실태평가보고서를 작성하고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돼 있다.

서울에선 앞으로 10년 뒤면 상하수도 등 기반 인프라시설 가운데 30년 이상 노후 시설이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태평가 보고서는 2019년에, 종합관리계획은 2020년에 세운다. 실태평가 보고서와 종합관리계획은 현재 시의 노후 인프라 시설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 향후 시설물 관리 정책, 중앙정부의 정책 제안, 시민 홍보 등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종합관리계획을 세울 때 근거 기준 등이 명시된 작성 지침서를 연내 마련한다. 용역을 통해 시설물 종류별 관리계획과 중장기 투자전략 등 객관적 지표를 도출할 계획이다.

시는 작성 지침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4개 시설물별 관리부서와 협업한다. 민관협력 ‘성능개선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와 자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용역 대상은 30년 이상 1ㆍ2종 시설물과 간선 하수관로다. 용역 예산은 5억원이다.

김준기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의 노후화는 시간 경과에 따른 필연적 요소이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안전과 재정적 결과는 달라진다”면서 “단기적인 계획 수립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유지 관리계획을 통해 시설물의 사용수명을 연장하고 예산을 절감해, 서울시 노후인프라시설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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