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고기→밥→디저트 순으로 먹기 -먹을 만큼만 적당하게 덜어서 먹기 -튀김, 구이보다는 조림, 찜으로 먹기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 고지혈증이 있는 40대 직장인 장모 씨는 건강을 위해 평소 운동으로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매년 명절만 지나고 나면 체중이 2~3은 늘어난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가 평소 먹지 못했던 어머니의 밥상에 자기도 모르게 과식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어머니는 장씨가 찾아갈 때마다 어릴 때부터 좋아헸던 갈비찜과 굴전을 밥상에 올린다. 매 번 적게 먹어야지 하면서도 어머니의 정성과 그 맛에 젓가락을 멈출 수 없다.

설 연휴에는 오랜만에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어도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장씨처럼 음식 조절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음식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건강을 지키면서도 배부르게 설 음식을 즐기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채소→고기→밥→디저트 순으로 먹기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같은 삼색나물은 육적이나 어적 등의 고기반찬과 함께 섭취하면 식이섬유로 인해 포만감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고기만 섭취했을 때 보다 육류 섭취량을 줄일 수 있어 채소를 고기와 함께 섭취하도록 한다. 윤수영 서울아산병원 영양팀 과장은 “디저트는 열량이 매우 높은 음식이기 때문에 식사를 다 한 후에 조금만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먹을 만큼만 적당히 덜기

명절에는 평소보다 음식의 종류가 다양해 한 끼에 많은 음식을 먹게 될 수 있다. 이럴 땐 평소 식사량을 생각해 조금씩 맛을 보는 정도로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 과장은 “자기가 먹을 수 있을 정도만 적당히 덜어야 먹어야 과식을 피할 수 있다”며 “더구나 위생상으로도 여러 사람이 먹는 음식은 덜어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열량 낮추는 조리방법

-육류나 채소는 미리 살짝 데쳐서 볶기

-튀긴 음식을 놓는 그릇에 냅킨을 깔아두기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이용해 식혜 만들기

-볶는 도중에 기름이 없을 때는 물을 조금 넣기

-튀김이나 구이보다는 조림이나 찜으로 음식 만들기

-볶을 때 센 불로 단시간에 볶아 기름이 적게 흡수되도록 하기

-갈비는 조리하기 전 기름을 반드시 제거한 후 살코기로만 조리하기

-부침개 요리 시 직접 기름을 두르지 않고 식물성 기름을 묻힌 종이로 살짝 닦아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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