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대도시로 향하는 주요 도로 중 일부 구간이 29일 오전 11시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아직 극심한 정체구간은 몇몇 구간에 불과하지만, 악천후가 예고된 상황에서 고향에서 일찍 출발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29일 오후 부터 정체구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도와 경기도에는 29일 밤, 30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오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30일 임지로 출발하려던 귀성객들이 고향에서의 출발 시점을 앞당기는 상황이다.
아예 늦게 출발해봐야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29일 낮 12시 현재, 한국도로공사 교통상황판에 따르면, 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 남이분기점부터 청주나들목 인근 6㎞, 논산~천안 간 고속도로 5㎞, 호남고속도로 김제IC 인근 6㎞안팎 구간에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서산 근처에서 금천나들목 구간 등 총 20㎞ 구간,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대관령에서 면온까지 20㎞ 구간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쪽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나들목부터 상주터널남단 구간 등 총 18㎞ 구간, 광주~원주 고속도로 동양평IC 인근 5㎞ 구간에서 지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서울로 향하는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인근, 부산쪽으로 가는 남해고속도로 진교IC 인근, 인천으로 가는 영동고속도로 만종, 문막 인근도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정체 구간에서 폭설이 내리면 옴짝달삭 못할 수도 있다.
2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서울까지의 소요시간은 강릉부터 3시간50분, 울산부터 6시간54분, 부산부터 6시간40분, 대구부터 5시간4분, 대전부터 2시간30분, 광주부터 5시간50분, 목포부터 6시간50분 등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이용 차량 수가 약 411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상청은 경기, 강원지역에 29일 밤을 기해 대설예비특보를 발효했으며, 이때 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30일 새벽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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