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통상압박으로 한국과 일본 자동차주(株)에 급제동이 걸렸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한ㆍ일 5개 자동차 업체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마이너스(-)4.86%였다.

현대차 주가는 올 들어 -3.77%의 수익률로 뒷걸음질쳤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SK하이닉스에 시가총액 2위 자리도 빼앗겼다.

같은기간 기아차 주가는 3만9250원에서 3만6500원으로 6.75% 내렸다.

일본도 비슷하다.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중 하나인 토요타자동차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무려 9.45% 하락했다.

닛산자동차 역시 -5.95%의 주가수익률을 기록했다. 혼다만 2.55% 올랐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전 세계 자동차 수요 증가세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2%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국산차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4.0% 감소한 148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현대차는 어닝쇼크에 이은 1월 판매량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기아차도 1월 판매실적에서 내수 -9.1%, 수출 -3.2%의 성적표를 받았다.

토요타 역시 실적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는 없었다. 올해 회계연도 3분기(2016.10~12) 영업이익은 4385억엔으로 전년대비 39% 급감했다.

혼다도 올해 회계연도(2016.4~2017.3)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6%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만 비교해보면 한국 자동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욱 높아보인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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