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일본 정부간 ‘정치적 갈등’이 양국의 비정치 분야의 교류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와 업계가 ‘정치-관광 분리’ 원칙을 앞세워, 한국여행을 평소 희망했다가 주저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의 마음을 돌리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일본 아베 정권의 우경화 전략과 이웃나라끼리의 관광교류를 별개로 여기고, 문화적으로 상호 존중하고 배울 점을 찾는 일은 지속하자는 생각이 근저에 깔려 있다.
공사와 업계는 4월 이후 일본인 관광객 내방객의 감소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음에 주목하면서 다각적인 노력이 실효를 거둘 경우 방한객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정치적 경색의 여파를 그나마 덜 받는 영역이 대중문화 분야, 즉 ‘한류’라고 보고 한류스타와의 팬미팅 등을 패키지 상품에 넣도록 업계를 독려하고 있다. 이와함께 일본의 한류 관광객들이 꾸준히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사 등에 K팝 스타들의 공연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타진할 방침이다. 공사는 특히 비수기인 11월에는 ‘한류의 달’을 지정해 대대적인 ‘한류’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정치적’ 경색 와중에 ‘세월호 참사’가 터진 점을 감안, ‘관광 안전’ 매뉴얼을 재정비하는 한편, 안심하고 한국 여행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오는 17일 도쿄지사에서 한국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7월초에는 본사 차원에서 대대적인 방일 세일즈 활동을 벌인다. 도쿄지사는 한 건물에 있는 주일 한국문화원과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일본인 관광객 방한 전략을 세심히 다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일본인 관광객이 줄면서 일본 손님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여행업체들이 경영난에 처하자, 긴급 자금 지원을 지원하는 등 인프라의 건실화도 도모하고 있다.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난달 14일 일본 주요여행사 16개사 대표와의 간담회<사진>를 통해, 단체여행객 수요 회복을 위해 공연관람 지원책을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7월 이후 일본에서의 방한관광 붐업을 위해 도쿄, 후쿠오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일본지역 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아울러 오는 7월 일본 단체여행 관련 여행업자 100명을 초청, 8월 한일 관광업계 심포지움 등 대형사업을 벌이고,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상호교류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일본은 단순히 양적성장만을 타겟으로 하는 시장이 아닌 만큼, 단기적 회복을 넘어 질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세부적으로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