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 발달에 인프라 기반도 관심 - 디젤발전기 생산 지엔씨에너지, ERP 업체 더존비즈온 기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최근 4차 산업 열풍에 힘입어 관련 인프라주(株)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시장이 주목하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이에서, 인프라 관련주가 ‘숨은 블루오션’으로서 향후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프라주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업체는 지엔씨에너지다.

지엔씨에너지는 국내 비상발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업체로, 매출의 95.2%를 디젤발전기가 차지한다.

4차 산업과 관련해 최근 건설되는 데이터 센터들이 친환경 디젤 엔진 발전기를 채택하면서, 지엔씨에너지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14년까지 매년 1~2개가 설립되던 국내 데이터 센터는 4차 산업 확장 추세에 따라 지난 2015년 7개, 2016년 6개로 신규 설립이 증가했다.

데이터 센터의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규모 역시 확장되고 있다.

지난 2015년 LG 유플러스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설립했고,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에 최대 12조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데이터센터를 일부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아마존, IBM, 오라클 등의 국내 데이터 센터 직접 투자 또한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존비즈온 역시 주목받는 인프라주다.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존비즈온은 14만곳에 달하는 고객사를 확보하며 전체 시장의 35.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더존 클라우드 팩스 제품을 출시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 것이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984개 시스템 중 297개에 민간 클라우드가 도입될 예정이다.

올해 한전 ERP 교체와 관련해 더존비즈온이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국전력은 올 상반기 중 ERP 교체를 위해 150억원 규모의 프로세스 혁신사업(PI)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최종 시스템 교체가 결정되면 사업 규모는 최대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을 이루는 기반 기술은 바로 초고속 통신 인프라, 소프트웨어, 반도체 기술 등”이라며 “기업들은 인공지능과 이를 둘러싼 인프라 기술에 대해 높은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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