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지난주 재확인된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전망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내달 발표되는 미국의 환율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이 외환시장에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129.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9원 내린 1129.1원에 거래가 시작돼 나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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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함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미국 Fed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연내 3차례 금리 인상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연내 4차례 인상을 예상했던 시장에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다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압력 가능성이 높고 오는 4월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가 임박한 만큼 향후 원ㆍ달러 환율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며 대미 무역수지 흑자국에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등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만나 국내 외환시장에서 당국의 일방적 개입은 없다는 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주 FOMC 여파가 계속 이어지면서 원ㆍ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4월 환율보고서 발표도 앞두고 있어 시장에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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