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정관 로봇사업 신설 현대글로비스는 홈쇼핑업 삭제 전망밝은 사업 중심 ‘선택과 집중’
현대자동차그룹이 각 계열사별로 웨어러블 로봇처럼 미래 사업 전망이 밝은 분야를 집중 강화하는 반면, 홈쇼핑업처럼 레드오션이 됐거나 연관성이 적은 분야를 정리하며 선택과 집중에 나서고 있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정관에 ‘서비스로봇, 산업용로봇 등과 부분품 제작, 판매, 임대, 서비스업’을 신설했다.
현대로템은 이미 2010년 국책과제로 산업용 근력증강로봇 개발에 착수해 2015년 3월 웨어러블 로봇의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등 이 분야에 진출했지만 그동안 정관에는 로봇사업을 명시하지 않았다.
그러다 이번 주총에서 로봇사업을 정관에 신설하면서 현대로템은 향후 집중적으로 로봇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현대로템은 웨어러블 로봇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 및 기술개발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로봇사업이 포함된 현대로템 중기부문 매출이 2014년 7500억원에서 2015년 6570억원, 지난해 6020억원으로 줄고 있어 로봇사업 강화로 중기부문 매출을 올리는 것이 현대로템에 중요해진 시점이다.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2025년 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로템은 이 분야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세웠다.
현재 현대로템은 신체의 일부에 착용하는 모듈형 웨어러블 로봇 RMX(Rotem Modular eXoskeleton)를 개발한 상태다. RMX 허리보조 로봇과 무릎보조 로봇은 착용식 근력증강로봇 매커니즘 및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안전성, 착용편의성, 운용성 강화 기술을 구현해 허리와 무릎의 부하를 40~50%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허리의 근력을 보조하거나 무릎을 보조할 수 있는 RMX는 다양한 산업현장과 노약자의 생활 근력보조에 큰 시장을 형성할 신규 유망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반대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인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주총을 거쳐 사업목적 정관에서 ▷광고제작 및 대행업 ▷건물 및 기타 사업장 청소업 ▷홈쇼핑업 등을 삭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02~2003년 기간 향후 관련 사업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들 사업분야를 정관에 넣었지만 지금까지 이렇다할 사업진출 없이 정관 상 유지해오다 이번에 정식으로 정관에서 제외시켰다. 자사 주요사업과 크게 연관이 없는 분야를 정비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대신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물류업을 강화하기 위해 항구 및 기타 해상터미널 운영업을 정관에 새로 넣었다.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초 평택당진항 1번 선석 자동차선 전용부두 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그룹 물동량 40% 이외 60%를 비계열 물동량으로 확보해 글로벌 선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기존 현대글로비스가 진행한 육상물류와 해상운송의 운영에 해상 터미널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일관물류’ 체계를 구축했다는 의미도 있다.
해상 터미널을 운영하면 육상 물류 거점끼리 잇는 핵심 요충지를 갖추는 동시 시간 및 금전 손실 없이 물류의 흐름을 원할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