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을 돌며 약사 면허가 없는 종업원에게 의약품을 산 뒤 보건소에 고발하겠다고 위협해 돈을 뜯은 일당 1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동공갈 혐의로 김모(38)씨 등 10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015년 12월 10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부산, 대구, 경기 등 전국을 돌며 약국 14곳에서 무자격 종업원에게 멀미약 등 의약품을 산 뒤 약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위협해 50만∼1000만원, 모두 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안경이나 시계에 부착한 현장을 몰래 촬영한 뒤 돈을 요구했다.
약사들은 큰 처벌은 받지 않더라도 보건소와 경찰 조사에 따른 영업 차질을 우려해 어쩔 수 없이 돈을 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윤정희 기자/cgn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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