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 탁구혁명'은 이제 탁구계를 넘어, 체육계 차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관련기사-이제껏 없었던 ‘풀뿌리 체육혁명’ - 금천구 탁구이야기> 한국 탁구의 메카를 꿈꾸는 금천구가 5일 영남초등학교(교장 김수영) 여자탁구부를 창단, 초등학교-중학교(문성중)-고등학교(독산고)-실업팀(금천구청)으로 이어지는 일관 시스템을 완성했다. 물론 모태가 되는 미성초등학교가 있었다. 이곳에서 운동을 하던 탁구동호인들이 어린 선수들을 후원하기 시작했고, 2009년 금천구를 중심으로 서울 남서권에서 탁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금빛나래탁구후원회(이하 금빛나래)가 결성한 것이다. 이 금빛나래가 문성중-독산고-금천구청의 창단을 이끌어냈다. 그런데 아쉽게도 미성초등학교는 행정구역상 관악구에 속했다. 이에 금천구와 금빛나래는 초등학교팀을 금천구에 하나 더 만들기 위해 지난 7년간 애를 써왔고, 이번에 뜻을 이루게 된 것이다. 영남초등학교 탁구부의 9명의 꼬마선수들은 모두 1학년으로 이제 라켓을 막 잡는다. 탁구대 앞에 서면 얼굴만 보일 정도로 작은 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재형 여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작은 탁구선수일 것이다. 너무 귀엽다"며 선수들을 안아줬다. 금천구 탁구혁명을 이끌고 있는 류희복 금천구생활체육협의회장도 "초등학교부터 실업팀까지 한곳에서 탁구선수들을 육성하는 곳은 전국에서 금천구가 유일할 것이다.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남초등학교=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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