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ㆍSNS 등 접점 확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신한은행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신한은행은 대학교 내 영업점과 협업해 외국어로 진행되는 ‘뱅킹 온 캠퍼스(Banking On Campus)’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이 필요한 금융정보를 알리고 있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운영하는 ‘글로벌 대학생 홍보대사’ 등 외국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언어적, 시간적인 제약으로 은행 거래가 어려운 외국인 고객을 위한 비대면 채널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외국인 전용 비대면 플랫폼인 ‘글로벌S뱅크’를 출시했으며,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국가별 해외송금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대 개발했다. 콜센터 상담 가능 외국어도 기존 6개국어에서 10개국어로 늘렸다.

비대면 소통 채널도 활용 중이다. 영어 등 5개국어로 된 SNS를 운영하고 2011년 시작한 영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5만8000여명과 소통하며 외국인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영업점도 있다. 평일 야간과 주말에도 문을 여는 안산 원곡동외환센터가 대표적이다. 국가별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 직원이 주말에 근무하고 있다.

중국인 밀집지역에 있는 서울 대림동 지점은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인 고객을 위한 주말영업을 개시했다. 중국어가 능통한 직원뿐 아니라 원어민 직원을 채용해 중국어 가능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영업점 외부 포스터와 간판도 중국어로 교체했다.

신한은행은 작년 5월 말 외국인 전용 후불교통카드인 ‘신한 K-onepass 체크카드’를 출시해 지난달 말 2만2000여좌가 발급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할인 혜택과 교통요금 인출 전 안내문자를 영어로 발송하는 등 고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신한은행의 외국인 고객수는 2015년말 55만명에서 지난해 말 60만명으로 늘었다. 급여를 송금하는 외국인 고객과 급여송금액도 각각 전년대비 14%, 28% 증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금융니즈를 국가별, 시장별로 파악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한다”며 “신한은행의 20개국 150개 네트워크와 연계해 외국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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