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삼성그룹이 7년만에 제일모직 최대주주 지위를 회복했다.
제일모직은 10일 삼성전자 외 특수관계인 4인이 11.17%의 지분을 확보, 10%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을 제치고 새로운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5일 삼성카드 보유지분과 제일모직 자사주를 모두 사들인 결과다.
제일모직은 2006년 1월 지분 6.99%를 보유중이던 삼성카드 등 9인이 8.63%를 보유하게 된 국민연금에 최대주주 지위를 넘겨줬다. 이후 미래에셋펀드, 한국운용의 펀드 등 3대 기관투자자들이 번갈아 최대주주에 오른다. 2007년 6월 잠시 삼성카드가 최대주주 지위를 탈환했지만, 3대 기관투자자들 지분률을 낮춘 데 따른 반사효과였다. 채 한달도 안 되 미래에셋이 다시 최대주주 지위를 회복했다. 2011년 3월 이후에는 국민연금이 줄곧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SDI 자사주도 사들여 지분률을 24.29%로 끌어올렸다. 이에따라 7월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합병이 완료되도 삼성전자는 20% 이상의 지배적 지분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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