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말과의 교감을 통해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은 우리나라에서 귀족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는 승마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치유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1등 사회공헌 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콘텐츠 사업인 ‘재활ㆍ힐링 승마’와 맥을 같이 한다.
마사회는 말이 가진 치유능력에 주목, 2015년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신체ㆍ정신적 장애를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 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선보인 가운데 사회에 온전히 적응하지 못한 청소년 대상 과제 6개 분야 20개 과제를 발굴했다.
이 회장은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말을 매개로 사회로의 복귀를 독려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말산업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장단기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액션 플랜 수립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마사회의 힐링승마 강습인원은 2015년 40여명에서 지난해 503명으로 1년사이에 10배 이상 늘었다. 특히 마사회는 정부ㆍ지자체 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여건이 좋지 못한 소외계층에 대한 강습을 확대하고 있다. 또 강습으로 얻은 수익은 전액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이 회장은 장애인 재활승마와 위기 청소년 힐링 승마를 양축으로 ‘치유 승마’가 우리 사회에 자리잡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적인 지원체계가 구축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자폐증이나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말과 교감하면서 얻은 치유 효과가 크다”면서 “그러나 비용이 만만치 않아 이들의 승마 비용에 대해 의료보험 적용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일부 선진국에서는 치유목적으로 승마를 할 경우,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제도를 시행 중”이라며 “특히 승마선진국인 미국은 일반인은 물론 참전용사를 위한 프로그램이 별도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문숙 기자/oskymoon@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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