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면적 내 평면 다양하게 공간기능별 특화설계 늘어 광폭거실ㆍ천장고 높임 등도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GS건설은 경기도 안산 고잔신도시에 선보일 ‘그랑시티자이2차’의 204동 44층에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화호와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펜트하우스를 만들면 조망권 프리미엄이 적지 않게 붙을 자리다. GS건설은 이곳을 피트니스, 라운지 공간 등으로 꾸며 탁월한 조망권을 입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해 단지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특화설계를 통해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아파트는 획일적인 구조ㆍ형태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공간 활용, 편의, 주거 트렌드를 고려하려는 노력이다. 삶의 질을 중요시하고 개성을 존중하는 흐름에서 건설사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평면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GS건설 그랑시티자이2차 ‘스카이 커뮤니티’ 이미지사진
GS건설 그랑시티자이2차 ‘스카이 커뮤니티’ 이미지사진

지난해 10월 부산에 공급된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는 84㎡ 단일면적이지만 모두 18개 형태로 평면을 제공했다.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특화설계도 늘어나고 있다. 주방쪽 다용도실을 보조 주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파우더 공간을 넓게 마련하는 등 여성ㆍ주부를 위한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한화건설은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 입주자들이 자녀방을 침실형으로 할 것인지 수납강화형으로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김치냉장고 수납공간을 창고형 또는 상부장형으로, 화장대는 입식이나 좌식으로 고를 수 있게 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평택 고덕신도시의 ‘고덕파라곤’은 기둥이 없는 광폭거실을 통해 공간감을 확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남 김해에 짓는 ‘힐스테이트 김해’는 최상층 가구에 기준층 천장고(2.3m)보다 20㎝ 높은 2.5m의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최근 안전 이슈가 불거지면서 이에 대한 특화설계가 도입된 단지들도 눈에 띈다. 동원개발이 삼송택지개발지구에 선보일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집 안에 대피공간을 마련하고 화재 등 비상시 아랫집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는 내진등급을 특등급 수준으로 높였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성별과 나이, 취향이 제각각인 입주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특화설계는 필수가 됐다”며 “작은 차이라도 예비 청약자들이 특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공을 들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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