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통일은 저성장 돌파·자주권 확보” 도움

중소기업들은 개성공단과 관련, 남북관계가 지금과 달리 우호적으로 개선되면 재가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새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으로 사례별 대응 등 맞춤형 전략을 요구했다. 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남북관계 및 통일에 대한 인식조사’를 했다.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우호적 개선시 재가동’(60.3%), ‘남북대화 재개시 재가동’(19.7%), ‘무조건 재가동’(7.0%) 등 87%가 재가동을 원했다. 이밖에 ‘재가동 필요없음’(10.0%)도 있었다.

개성공단 전면중단이 남북관계에 끼친 영향으로는 ‘군사적 긴장감 확대 등 한반도 리스크 증가’(71.0%), ‘북한의 중국의존도 증가’(11.7%)를 들었다.

남북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인 72.2%는 ‘통일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 ‘한국경제의 저성장위기의 돌파구’(43.4%),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자주권 확보’(28.8%)로 조사됐다.

통일이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은 ‘내수시장 확대’(49.3%), ‘새 사업기회 제공’(41.0%), ‘북 지하자원 개발’(40.7%), ‘북 인력 활용’(34.0%) 순으로 인식했다.

새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은 ‘사례별 대응전략’(42.7%), ‘대화와 타협’(35.3%), ‘강경대응’(20.7%)로 나타나 남북관계에 있어 상황에 따른 맞춤형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정경분리 원칙은 남북한이 경제통일의 길로 나아가는데 꼭 필요한 선결요건”이라며 “통일은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성장 위기의 한국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