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멜론’ 연내 440만명 가능 로엔, 드라마 예능 제작도 시동
로엔이 플랫폼 업체로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카카오와 CJ E&M 사업도 승승장구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로엔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39%, 25% 증가한 1336억원, 2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비중에서 80%를 차지하는 멜론(디지털 음원 유통 플랫폼)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올해 1분기에 멜론 유료 가입자수는 카카오와의 시너지로 12만명 증가해 총 412만명을 기록했다.
연말엔 440만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가입자 수 증가 이유에 대해 최세훈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의 추천기술을 적용한 개인화된 서비스가 (멜론)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였고 올해 초에는 카카오페이 간편결제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덕분에 카카오 역시 실적 호조세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 4438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82% 늘었다.
멜론 매출 덕에 콘텐츠 플랫폼 매출이 지난해보다 142% 증가한 2218억원을 기록했다.
로엔은 플랫폼 업체로서 CJ E&M과의 협업 또한 모색하고 있다.
CJ E&M의 자회사인 스토리플랜트(지분율 100%)를 CJ E&M의 또 다른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지분율 90.76%)과 로엔이 함께 인수하기로 한 것.
매각 이후 로엔은 스토리플랜트의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로엔과 함께 작업하게 된 스튜디오드래곤은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또 오해영’, ‘시그널’, ‘도깨비’ 등의 제작사이다.
또 공동투자되는 스토리플랜트는 약 10여명의 검증된 작가들을 보유하고 있다.
로앤 관계자는 “이번 공동 투자는 로엔이 드라마, 예능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만들어진 콘텐츠가 로엔의 원더케이(1theK) 등이나 모회사인 카카오 등의 플랫폼을 통해 유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로엔은 멜론이라는 플랫폼에서 창출되는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유관산업으로의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카카오, CJ E&M 등 신규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파트너사들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로엔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김지헌 기자/raw@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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