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포르투갈은 해볼 만한 상대라고 애써 기대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력차는 컸다.

한국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1-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세계 유수 명문 팀에 속한 포르투갈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포르투갈의 역습에 수비는 번번이 뚫렸고, 이상헌의 만회골 등 투혼을 발휘했던 후반 막판을 제외하면 공격은 포르투갈 수비벽에 막혔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총 4경기에서 2승 2패를 했다. 두 번의 패배가 모두 유럽 팀이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잉글랜드에 0-1로 지며 첫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 역시 대부분의 선수들이 유럽 최고의 축구 빅리그인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해 있다.

이승우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경기하다 보면 골을 먹을 수도, 넣을 수도 있다”면서 “오늘만큼은 한국도 이런 강팀을 상대로 수비보다 패스축구, 공격축구를 할 수 있었다.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우는 “우리 팀에서 시합을 뛰는 선수는 몇 안 되는 데 비해,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잉글랜드는 자국 1부나 2부 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라면서 “우리보다 좋았고, 경기력도 앞섰다. 인정한다”고 말했다.

골키퍼 송범근은 “(유럽 팀들과) 격차를 많이 느꼈다”며 “유럽의 빠른 공격이 우리를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도 “열심히 했지만 실력차는 있었다”고 했다.

그는 “경기에서 보이지 않은 실수가 드러난 것은 큰 경기에서 꾸준히 뛰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런 점을 보완해야 한국 축구가 밝게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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