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을 추진하는 국내외 이통사들의 주력 서비스가 한창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종 지향점은 NB-IoT 기반의 스타트 시티 구축인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스프린트는 교통 서비스, 영국의 보다폰은 수도와 가스 등 공공시설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은 안전 서비스, 차이나모바일은 물류 서비스를 택했다. 국내에서 LG유플러스는 환경에 특화된 NB-IoT 서비스 제공을 통해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포석을 두고 있다.이처럼 국내외 이통사들이 IoT 전용망에 다양한 분야를 융합시키는 것은 NB-IoT가 산업용 기기 등 전략 소모량이 적은 장치에 적합하기 때문이다.NB-IoT는 모든 IoT서비스가 빠른 통신 속도를 갖출 필요는 없다는 점에 착안한 규격이다. 개발된 기술로 국제표준화단체인 3GPP에서 표준화를 진행중이며 기존 LTE 주파수를 사용한다. LTE는 속도 기준으로 카테고리 1(Cat-1 다운로드 기준 10Mbps)과 카테고리 0(Cat-0 다운로드 기준 1Mbps), 카테고리 M(Cat-M 다운로드 기준 220 kbps) 등으로 분류된다.

▲ 사진제공 : LGU+국내에서 NB-IoT를 선도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공공사업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스마트시티 구축 전략을 추진중이다.유플러스는 최근 울산시와 NB-IoT 기반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한 ‘그린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NB-IoT 기술을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접목한 첫 사례이다. 6월말부터 울산 ‘삼호 철새마을’ 500여 가구에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서버에 수집된 데이터를 받아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태양광 발전량을 측정한다. 여기서 사용량을 예측하여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준비한다.LG유플러스는 경기도 고양시에 NB-Io기반 스마트 수거관리시스템을 6월부터 본격 구축할 예정이며 삼천리와 손잡고 NB-IoT 네트워크 기반 배관망 관리 시스템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삼천리 도시가스 공급권역인 경기지역 일부에 우선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가 있다. 삼천리는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도시 가스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2017년 4월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NB-IoT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상반기 내 전국 85개시 지역에 NB-IoT 전용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용망 구축이 완료되면 각 지자체들과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 가스, 수도,전기 시설 원격 검침 시스템 등의 구축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연내에는 원격 검침뿐만 아니라 화물추적·물류관리 등의 서비스도 선보인다.미국 스프린트는 5월초 열린 IoT월드2017에서 2018년 LTE-M을 도입하고, 향후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후 차량 텔레매틱스 분야에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중국 차이나유니콤은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등 10개 도시에 NB-IoT 시험망을 개통할 예정이다. 스마트주차, 스마트소방, 스마트검침, 스마트홈, 스마트웨어러블 등 10여가 상업용 앱을 출시해서 도시관리 효율성을 올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차이나모바일은 스마트주차장, 스마트물류, 스마트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NB-IoT를 접목한다. 이런 분야를 경합해 특화된 스마트시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영국 보다폰은 수도계량기뿐 아니라 스마트 쓰레기통, 화재경보기, 주차요금 징수기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이치텔레콤은 스마트 미터링, 스마트파킹, 자산추적 분야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 NB-IoT는 적은 전력으로 10km 이상의 먼 거리에 있는 사물과의 통신에 적합해 도시가스, 수도, 전기 등의 검침 및 미터링 사업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