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전 앞두고 전력 노출 꺼려 비밀작전 -북한과 평가전 2대2…중계방송도 안해

[헤럴드경제] 현지시간 13일 오후 한국 축구대표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홈 경기를 치 ‘꼴찌’카타르가 한국전 필승을 다짐하며 극도의 ‘경계모드’를 취하고 있다.

카타르는 한국이 속한 A조에서 1승 1무 5패(승점 4)로 6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2위한국(승점 13)과는 승점이 9점 차이로 사실상 내년 러시아행은 물 건너갔다.

그러나 카타르는 남은 3경기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을 태세다. 특히, 한국과 홈 경기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묻어난다.

이는 지난 7일 평가전에서 확연하게 드러났다. 카타르는 북한을 도하로 불러들여 친선경기를 치렀다. 상대가 다른 팀도 아닌 북한이었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카타르가 북한과 평가전을 가졌다는 것은 경기가 끝난 뒤에야 알려졌다. 경기를치르기 전에는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비밀’을 유지했다. 카타르는 이날 홈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TV 중계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북한 평가전을 전력 분석차 관전하기는커녕, 경기 영상도 구하지 못했다.

대표팀 한 관계자는 “북한과의 경기 장면이 담긴 영상을 구하려고 하고 있지만,방송이 없었던 탓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카타르의 이 같은 경계는 홈에서 한국을 꺾고 남은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도로보인다.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이 끝난 상황에서 한국을 꺾으면 어느 정도 자신들의 입지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이다. 지난해 10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이 3-2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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