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사치 · 소포장 간편식 · 집밥 · 캠핑푸드
음식문화는 다양한 사회 현상의 단면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글로벌 PR 커뮤니케이션기업 웨버 샌드윅이 최근 낸 식품 트렌드 전망 보고서 ‘푸드 포워드 2014’는 장기 경기 침체, 1인 가구의 증가, 레저 문화 확산이 식품 시장을 어떻게 변모시켰는지 여실히 드러낸다.
▶KISS. (Keep It Simple & Small)=혼자 사는 사람들의 증가는 ‘소포장 간편식’ ‘1인 외식 메뉴’를 식품업계의 핫 아이템으로 만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응답자의 84%가 ‘일주일에 1회 이상 소포장 및 간편식을 구매한다’고 답했고, 34%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 이상 혼자 외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20~30대를 중심의 싱글족 뿐만 아니라 가구 규모가 점차 작아지는 노년층에서도 이러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집밥? 힙밥(Hip-bap)!=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정신적 허기는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집밥을 새로운 식품 트렌드로 올려놓았다. 특히 과거의 번거롭고 식상하다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새롭고 건강하다는 이미지를 덧입힘으로써 현대인들의 감성을 채우는 ‘힙(Hip-유행에 밝은)’한 대상으로 복귀했다.
▶나가서 먹자(Eat Out)!=인기 여가로 자리잡은 캠핑 문화 역시 식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도심 속에서도 캠핑에 대한 로망을 가진 현대인을 위해 캠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캠핑 콘셉트의 레스토랑 및 제품들이 더욱 다양해지며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웨버 코리아의 지인 상무는 “캠핑은 하고 싶은데 불편하고 힘든 것은 싫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캠핑용 간편식품과 야외 조리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캠핑용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덩달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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