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이 향후 3년 간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종합 회계ㆍ컨설팅 기업인 KPMG 인터내셔널(회장 존 비마이어)가 발간한 ‘글로벌CEO전망(Global CEO Outlook 2017)’에 따르면 글로벌 CEO 중 65%가 이같이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고 삼정KPMG가 10일 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CEO들 82%가 향후 3년 간 세계 경제성장에 자신있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고 이탈리아도 82%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밖에 독일이 77%, 프랑스가 69%, 스페인이 64%, 인도가 63% 수준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했던 지난해에 비해 급격히 감소하는 변화를 보였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응답자의 93%가 세계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지만 올해는 21%로 크게 줄었고, 호주와 중국도 각각 43%와 54%로 낙관적인 전망에 대한 응답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가량 감소했다.

올해 CEO들이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꼽은 것은 ‘운영’리스크였다.

이밖에 ‘새로운 기술’과 ‘평판/브랜드’, ‘전략’, ‘사이버보안’ 등도 위협요이으로 꼽혔다.

삼정KPMG는 “올해 설문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평판과 브랜드에 대한 리스크를 중요하게 보는 CEO가 늘어났다는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리스크 요소 순위 10위 안에도 들지 않았던 항목이지만, 올해는 전체 16개 위험요소 가운데 3위를 차지해 글로벌 CEO들이 기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 환경은 지속되는 불확실성과 혼란 속에서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는 제품과 서비스 등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통한 ‘새로운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향후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기술과 역량을 개발하고 비즈니스에 대한 신뢰를 높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CEO전망2017’은 글로벌 경제 및 비즈니스 트렌드에 대한 전 세계 CEO 전망을 담은 보고서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일본, 인도 등 약 1300명의 글로벌 CEO가 설문에 참여했다.

자동차, 금융, 인프라, 생명과학, 유통 및 소비재, 통신 등을 포함한 11개 주요 핵심산업 CEO들로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규모 기업(33%)을 포함해 10억~99억 달러 규모 기업(42%), 5억 이상 10억 달러 미만의 기업(25%)의 CEO들이 설문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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