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지난 24일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대구·경북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3000여명의 지역 대학생들이 몰린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공식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주최 측에서 마련한 ‘공공기관별 기관소개 및 채용요강’ 2000부는 일찌감치 동이 났을 정도로 취업열기가 뜨거웠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구시, 경북도, 영남대, 경북대 등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후원한 이번 합동채용설명회는 이날 오후 2∼5시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대구·경북지역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채용정보를 지역 대학생들에게 제공해 취업률 향상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이미 이전을 완료한 교통안전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감정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포함해 2015년 상반기 이전 예정인 한국가스공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주) 모두 9개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합동채용설명회는 이전공공기관과 지역대학 간 양해각서 체결도 진행됐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이전공공기관은 지역대학 졸업자 채용시 우대하고, 각 대학은 이전공공기관의 임직원을 겸임교수 등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과 취업을 위해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는 영남대, 경북대, 경운대, 경일대, 계명대, 금오공대, 김천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예술대, 대구한의대, 안동대, 위덕대, 한동대 등 대구·경북 14개 대학이 참여했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이번 합동채용설명회는 단순히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박람회가 아니라,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의 인적 교류의 장이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토대다”며 “공공기관의 지역 혁신도시 이전과 함께 이번 합동채용설명회를 통해 지역의 학생들에게 공공기관 취업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지역대학이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동채용설명회는 울산, 부산, 광주·전남, 충북에 이은 ‘제5차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혁신도시를 순회하며 매월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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