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해양수산부는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제92차 전미열대다랑어위원회(IATTC) 연례회의’에 참석해 올해 우리나라 눈다랑어 어획할당량을 2000t 추가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IATTC는 동부 태평양 해역 다랑어 자원의 보존·관리 및 효율적 이용을 위해 1950년에 설립된 국제수산기구다. 전 세계적으로 자원량이 급감하고 있는 ‘눈다랑어’(참치)의 총허용어획량(TAC)을 설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눈다랑어는 t당 800만 원 정도로, 국내 원양어업 주요 품종 중 이빨고기(t당 2300만 원), 참다랑어(t당 1700만 원) 다음으로 비싸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3년(2018년~2020년)간 IATTC 관할 동부태평양수역에서 적용할 회원국별 눈다랑어 어획할당량을 결정하고 회원국들 간 어획할당량 이전 관리방법 등 보존관리조치 추진방향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이 해역에서 연간 1만1947t 어획할당량을 확보한 가운데 최근 어획실적은 연 평균 8449t(최근 3년 기준)에 이른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에서 당초 목표대로 향후 3년간 올해와 동일한 수준의 어획할당량을 확보하는 결과를 도출시켰다. 또 올해 일본의 어획할당량 2000t을 무상 이전받기로 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회원국 간 어획할당량 이전 시 ▷IATTC 사전 공식 통보 ▷이전받은 어획할당량 재이전 행위 금지 등 보존조치 규약이 새롭게 채택됐다. 그동안 국가 간 어획할당량 이전을 규율하는 뚜렷한 규약이 없어 투명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양동엽 해수산 원양산업과장은 “동부태평양 해역에서 눈다랑어 어획할당량 2000t을 추가 확보해 타 해역에서의 조업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양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원양어장 어획할당량 확보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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