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ㆍ영업익, 전년比 10%ㆍ57.9% 성장 전망 -1분기 공장가동률 99.86%…지난해 이어 올해도 공장 확충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국내 4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온이 중국과의 정치ㆍ외교 문제로 인한 업황 부진에도 불구,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집중된다. 코스온은 아모레퍼시픽그룹, C&CN, 강스템바이오텍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로는 아가타, 닥터마이어스 등이 있다.

4일 흥국증권에 따르면 코스온의 2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10%, 57.9% 늘어난 230억원, 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희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한 색조화장품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화장품 업체 대부분이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코스온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급물량이 이처럼 지속 확대되는 것은 코스온이 중국 외 미국,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와 수출망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온은 미국 화장품업체인 타르트(Tarte)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초 40만개였던 주문량은 지난해 말 280만개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 6월까지 240만개의 추가 주문을 소화했다.

지난해 말에는 러시아 최대 화장품 편집숍인 ‘일레드보떼(ILE DE BEAUTE)’에 입점, 올해 12품목 6만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호주, 뉴질랜드의 대표 ‘헬스앤뷰티(H&B)’ 매장인 ‘메카(Mecca)에 공식 입점해 새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지난 1분기 99.86%에 달한 색조화장품 생산라인 가동률을 감안해 코스온이 생산시설 확충에 나섰기 때문이다. 코스온은 지난해 말 완공한 오산가장산업단지 제2공장을 올해부터 가동했음에도 불구, 지난 4월 추가 신규 공장 건립에 나섰다. 내년 초부터 가동될 이 공장의 생산규모는 기존 공장의 5배 규모다.

한편, 코스온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34.1%, 16.3% 증가한 831억원, 81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성장목표로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44.4%, 42.0% 증가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