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매매가 0.23% 상승 서울, 수도권 0.4% 상승 영남, 충청 등 하락해 양극화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7월 집값 상승률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최근 2년간 최고치다. 6.19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음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추가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1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7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23% 상승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1년간 장기평균 증감률(0.13%)을 훨씬 웃돈다.
서울(0.63%)을 비롯한 수도권은 0.4% 상승했으며, 지방 5개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울산, 대전)도 0.1% 올랐다. 다만 이외 지역은 0.04% 감소해 양극화된 장세를 드러냈다.
서울은 아파트(0.86%), 단독(0.26%), 연립(0.32%) 등 모든 주택 유형의 매매가가 올랐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노원구(1.3%)다. 노원구는 광운대 역세권 분리개발이 확정되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발표 등 개발호재가 겹치면서 저가의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수요문의가 활발해져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강동구(0.85%) 역시 지역 내 재건축 단지의 대규모 이주에 따라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투자수요가 유입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0.24%의 상승률을 보인 경기 지역은 성남 분당구(0.9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GTX 성남역 3월말 착공,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및 삼성물산 판교 이전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과천(0.92%)에서는 지역 내 재건축 단지의 재건축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투자수요 발생이 증가해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 광역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부산은 남구(0.47%), 동래구(0.44%)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0.27% 상승했고, 대전과 광주도 각각 0.07%와 0.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울산은 조선업계의 불황과 현대중공업 인원 감축 등으로 지역경기가 위축된 데다 지역 내 입주 물량은 꾸준히 증가해 0.1% 하락했다. 대구(-0.01%) 역시 보합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기타 지방에서 가장 상승세가 두드러진 곳은 세종시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기능 강화 공약 영향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투자수요가 대거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며 0.4% 상승했다. 전남도 순천(0.51%)과 여수(0.13%)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대거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며 0.25% 올랐다. 이밖에 강원(0.16%), 전북(0.0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경남은 신규 입주물량이 넘치는 창원 등의 하락세로 인해 0.24% 내렸다. 경북(-0.15%), 충북(-0.08%), 충남(-0.06%) 등도 하락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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