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략폭격기 Tu-95MS 편대 일시 침범 -Su-35S 전투기와 태평양 공해상 비행훈련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러시아 장거리전략폭격기 편대가 23일 한때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해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긴급발진하는 일이 발생했다.

군 관계자는 24일 “러시아 항공기 편대가 어제 오전 KADIZ를 침범해 우리 공군 전투기 편대가 긴급출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폭격기 편대는 다만 한국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

KADIZ를 일시 침범한 러시아 항공기는 장거리전략폭격기 Tu-95MS인 것으로 알려졌다.

Tu-95MS는 옛 소련 시절인 1950년대 실전배치됐으며 최고속도 시속 830㎞, 항속거리 1만5000㎞에 달한다.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Tu-95MS 편대는 Su-35S 전투기, A-50 조기경보기 등과 함께 동해를 포함한 태평양 공해 상공에서 비행훈련을 펼쳤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 외곽 공해상에 설정된 구역으로 적 항공기가 영공에 들어오기 전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등 20여개국이 설정하고 있다.반면 러시아는 타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긴급발진한 우리 전투기 편대는 KADIZ를 침범한 항공기의 국적과 비행 목적 등을 확인했고 러시아 항공기는 바로 KADIZ를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6ㆍ25전쟁중이던 1951년 처음 KADIZ를 설정했으며 1969년 일본이 JADIZ를 설정할 때 이어도 주변 수역까지 포함한데 이어 지난 2013년 중국이 이어도를 포함한 CADIZ를 일방적으로 선포한데 대응해 이어도 남쪽 236㎞ 상공까지 확대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