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조사 바탕 오는 10월 20일 권고안 제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신고리 5ㆍ6호기 건설의 영구 중단 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한 공론조사가 25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공론조사’ 대행업체는 조달청 공개 입찰을 통해 한국리서치와 월드리서치,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로 구성된 한국리서치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5일 신고리 5ㆍ6호기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최대 18일간 시민 2만여명을 대상으로 1차 조사가 진행된다. 기존엔 3차례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조사를 해 4차 조사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공론화위는 1차 여론조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응답률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1차 여론조사는 19세 이상 국민 2만 명을 대상으로 하며 휴대전화 90%, 집전화 10%로 조사하기로 했다. 휴대전화의 경우 접촉성공률 80%, 응답률 40% 이상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차 조사에선 지역·성·연령 등 기본적 질문과 함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인지 여부, 이에 대한 의견(중단·재개·유보)을 물을 계획이다. 시민대표참여단 참여 여부도 묻는다.
조사 항목은 ▷응답자의 거주지역과 성별, 연령 ▷신고리 5ㆍ6호기 공론화 인지 여부 ▷건설 중단·재개·유보에 대한 답변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민참여단(500명 목표)은 다음달 13일 최종 선발한다. 같은 달 16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오는 10월 13~15일 2박 3일간 합숙 학습을 할 예정이다. 최종 조사(4차 조사)는 같은 달 15일이다. 오리엔테이션 당시 2차 조사를 하고 합숙 학습 전후로 3차·4차 조사를 시행한다.
김지형 위원장은 “전 국민적 숙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6차례 공개토론회와 4차례 TV토론회,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4차례 간담회도 할 계획”이라며 “1차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유언비어 등 날조된 얘기가 퍼져 공정성을 위협할 만한 상황이 되면 공표 여부를 다시 한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은 지난 24일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미국 에너지 환경단체 ‘환경진보’의 마이클 셸렌버거 대표와 좌담회를 갖고 신고리 5, 6호기 공사 중단의 문제점 등을 설명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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