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베르나 출시 열흘 만에 7000대 예약 -중국에선 사드 갈등 탓 판매량 절반 ‘뚝’

[헤럴드경제]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 4만710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3201대에 비해 9% 판매가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중국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에 따른 ‘반한(反韓)’ 정서로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부진을 겪는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1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인도 내수 시장에서 4만710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3201대에 비해 9% 판매가 늘어났다.

현대차는 “지난달 22일 출시한 5세대 신형 베르나(한국명 액센트)가 열흘 만에 판매 예약 대수가 7000대를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보인 데다 그랜드 i10, 엘리트 i20, 크레타 등 기존 제품들도 강한 수요가 유지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특히 인도 남부 첸나이 공장을 신형 베르나의 주요 수출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신형 베르나를 연간 13만대 생산해 이 가운데 5만대를 인도 내수시장에 판매하고 8만대를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에 수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구영기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애초에 6만대 수출을 목표로 했다가 8만대로 늘렸다”며 “신형 베르나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수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수년째 점유율 2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인도 내수시장에서 50만537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판매량 5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또 지난해 인도에서 생산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등 16만대 이상을 제3국에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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