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결정’이 발전효율 30% 높아 웅진에너지·신성이엔지 수혜 태양광 발전에 사용되는 ‘단결정 웨이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상장사들의 실적 상승에 이목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체 웨이퍼 시장에서 단결정 제품의 점유율이 현재 28% 수준에서 2020년 5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웨이퍼란 태양광을 발전에 사용되는 셀과 모듈의 재료가 되는 제품이다. 고체덩어리인 폴리실리콘을 매우 높은 온도로 가열해 녹인 뒤 다시 굳게 해 원기둥 형태 물질(잉곳)을 만든 뒤 이것을 얇게 자르면 웨이퍼가 된다. 녹인 뒤 다시 굳은 물질로 만들 때 결정성질이 불규칙하면 ‘다결정’, 결정성질이 균등하게 하면 ‘단결정’ 제품이 된다.

그동안 다결정 웨이퍼는 제조공정이 단순하고 비용이 낮다는 장점 때문에 대규모 지역 발전용에 많이 활용됐다. 그러나 최근엔 발전효율이 30% 높은 단결정 제품이 각광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땅값이 상승하고 좁은 도시로 발전 시스템이 들어오면서, 비용보다 효율성에 중점을 둔 단결정 웨이퍼 사용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주요 태양광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지난 2분기에 진행됐는데, 완공기간(1년)과 실제 가동 시점(2018년 하반기)을 감안할 때 웨이퍼 판매가격의 안정적인 상승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1위 사업자인 지씨엘폴리(GCL Poly)는 지난 2012년 8기가와트(GW)이던 생산용량(전력량)을 올해 상반기까지 20GW까지 끌어올렸다”며 “중국 시장의 태양광 전력 확대는 국내 기업의 주된 매출 통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결정 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인 웅진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업체는 전세계 단결정 시장에서 9%의 점유율(세계 4위)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수주 계약이 완료된 웨이퍼 공급량만 1억5500만장에 이른다.지난해 생산설비 40대를 매입하고, 내년까지 2GW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춰 증가하는 웨이퍼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성이엔지의 실적 반등도 기대된다. 신성에너지 태양광 사업부는 웨이퍼를 공급받아 태양전지와 모듈을 생산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성이엔지는 지난달 캐나다의 실팹솔라와 114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수출 계약을 올해말까지 하기로 했다”며 “고수익성 PERC 태양전지 매출이 8월부터 반영되면서 3분기부터 큰 폭의 적자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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