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모델에 편향된 이미지 탈피 제품·라인업별 특색 반영 홍보
최근 화장품 업계가 주력제품 출시와 함께 그와 어울리는 이미지의 새로운 얼굴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메인 모델과는 별도로 해당 제품의 콘셉트와 잘 어울리고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델을 추가 기용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 유명 연예인을 메인모델로 두면서 뷰티 인플루언서나 친근한 이미지의 신예 모델을 추가로 선보이는 멀티모델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여기에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해 제품에 활력을 불어 넣고 매출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17 F/W 메이크업 컬렉션을 선보이며 뷰티 인플루언서 희주와 함께 한 화보 및 바이럴 영상을 촬영했다. F/W 시즌에 유행할 메이크업 트렌드와 희주의 시크하고 고혹적인 이미지가 잘 부합한다는 판단에서다. 제품 출시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공개한 영상은 약 5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색조 전문 브랜드인 줄 알았다’, ‘신선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호응을 얻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메인 모델은 아이돌그룹 엑소와 박혜수다. 엑소와는 2년, 박혜수와는 1년 계약을 하고 있다. 하지만 뷰티 인플루언서인 희주를 올 F/W 메이크업룩 모델로 기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메인 모델로 글로벌 팬덤이 확보된 엑소와 청순한 이미지의 박혜수를 쓰고 있지만, 분기별 혹은 반기별 트렌드에 맞는 모델을 추가 기용함으로써 해당 제품에 대한 색다른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며 “올해 색조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자연주의 콘셉트 브랜드들이 특히 색조제품에 별도 모델을 쓰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메인모델로 윤아를 쓰고 있지만, ‘화산송이 커러 클레이 마스크’ 모델로 아이돌그룹 워너원을 기용한 뒤 매출이 300% 급증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후 워너원은 이니스프리와 1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크리스탈을 메인모델로 쓰고 있는 에뛰드는 배우 김윤혜를 에뛰드 메이크업 9룩 모델로 썼고, 한율은 메인모델인 임지연과는 별도로 ‘자연을 닯은 라인’ 온라인 바이럴 광고모델로 프로듀스 1010 시즌2 출신인 이의웅을 기용한 바 있다.
장연주 기자/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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