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부품업체들의 납품중단에 총 5개 공장 중 4개 공장이 가동 중단될 정도로 심각한 홍역을 치렀던 현대차 중국 공장이 대금 지급 문제를 풀면서 다시 안정권에 접어들게 됐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북경현대는 지난 13일부터 밀린 부품대금 지급을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현대차는 그동안 지급하지 못한 부품대금을 조속히 완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베이징기차가 현지 협력업체들에 제공하는 단가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대차는 협력업체 경기상황을 고려해 단가를 인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경현대는 현지 한국 협력업체 120여개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고, 중국 현지 업체까지 포함하면 협력업체 수는 200여개에 이른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갈등이 시작되고 나서,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가 급감하는 바람에 북경현대가 이들 협력업체에 대금 지급을 밀리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납품이 중단되면서 급기야 공장 가동이중단되기까지 했다.

이 과정서 베이징기차가 현대차와의 합자 관계를 끝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지만 현대차는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키로 했다. 다음달 있을 북경현대 15주년 행사를 통해 양사 관계를 다시 돈독히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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