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부산의 9층짜리 신축 오피스텔 건물이 준공 1년여만에 기울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황당해하고 있다.
22일 부산 사하구 등에 따르면 하단동의 A오피스텔 건물이 지난 14일부터 기울고 있다. 주민들은 바닥에 금이 가 건물의 기울어짐을 알게 됐고, 이런 현상이 며칠 이어지면서 현재는 건물 꼭대기가 약 45㎝나 이동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기울기가 얼마나 심했는지 사람의 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다. 이 오피스텔은 9층짜리로 연면적 491.57㎡이며, 올해 초 완공돼 2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기울기가 눈에 보이자 세입자 15세대는 모두 이주한 상태다.
시공사 측은 긴급 안전진단에 따른 복구 작업 중이다.
안전진단 결과 건물 변형은 연약 지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시공사 측은 1차로 지반 안정화 작업을 한 뒤 다음 달 말까지 건물을 바로 세운다는 방침이다.
이 와중에 인근 빌라 등 다른 건축물도 기울어졌다는 주장이 주민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정확한 계측을 바탕으로 한 주장은 아니지만, 주민들은 일대 건물 3∼4곳도 기울었다며 관할지자체에서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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