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본토 타격 능력ㆍ의지 있다고 추정” -김정은 위협 불구 북한군 특이동향 아직 없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동참모본부의장은 26일(현지시간) 북한이 조만간 핵탄두 탑재 가능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재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핵탄두 탑재 가능 ICBM 보유 시기에 대해 “3개월이 되든, 6개월이 되든, 18개월이 되든 곧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그런 능력을 갖는 것은 아주 짧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는 가정하에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북한이 핵탑재 ICBM으로 미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우리는 현재 북한이 그런 능력이 있고, 그런 능력을 사용할 의지도 있다고 추정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북한이 6차 핵실험과 ICBM급 화성-14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등 잇단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통해 핵ㆍ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과시함에 따라 올 초까지만 해도 북한이 핵탑재 ICBM으로 미 본토를 공격할 능력을 갖추기까지 최소 2~3년, 길게는 10년가량 걸릴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치를 대폭 앞당긴 것이다.
북한의 핵ㆍ미사일 능력이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ICBM 완성과 핵탄두 탑재 무기화라는 레드라인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것을 미군 최고지휘부가 사실상 인정한 셈이기도 하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이와 함께 북한군의 동향과 관련, “우리는 북한군의 군사태세에서 변화를 보지 못했다”며 “긴장된 정치적 환경을 반영하는 북한의 군사적 활동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상 초유의 초강경 대응조치’와 리용호 외무상의 ‘태평양상 수소탄 시험’ 발언 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진 특이동향이 포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이밖에 지난 18개월 동안 대북 정보수집량을 늘려왔다고 보고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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