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점심식사하며 현장 청취 2030 직원 주니어 싱크탱크 출범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20∼30대 젊은 직원들과 출근을 함께 하거나 정기적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등 격의 없는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28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박 행장은 이날 오전 일선 영업 직원의 출근길에 동행하고 지점 직원들을 격려하는 ‘아침 산책’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다.

박 행장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분당중앙지점에 근무하는 성미나 대리의 자택으로 찾아가 행장 전용차로 성 대리와 함께 출근하고 지점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이후 같은 지점에 있는 직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성 대리에게 우수 직원 인증패와 꽃다발, 골드명찰을 수여하기도 했다.

아침 산책 프로그램은 임원들이 영업 일선의 젊고 역량 있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그동안 100여명의 지점 직원들이 선정돼 임원들과 함께 출근하고 상패를 받았다. 박 행장은 앞으로도 아침 산책 참여를 통해 영업 일선의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박 행장은 본점 지원부서의 주니어 직원들과도 식사를 겸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은행 구내식당에서 매주 두 번씩 각 부서별 차장급 이하 직원들을 점심 식사 자리에 초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젊은 직원들로부터 업무 말단의 고충을 듣고 격려하는 동시에 새로운 제안이나 건의 등 생생하고 건설적인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모든 본점 부서의 직원들과 만나는 것을 목표로 오는 11월까지 오찬 만남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 행장은 또 은행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주니어 싱크탱크인 ‘청년자문단’도 구성했다.

지난 7월 출범한 SC제일은행의 1기 청년자문단에는 20∼30대 직원 60여명이 참여했으며 향후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8∼9명씩 1개조에 임원 1명을 멘토로 배정, 젊은 직원들의 신선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멘토의 연륜과 지혜를 더하게 했다. 자문단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심사를 거쳐 은행의 경영활동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박 행장으로부터 출근길 에스코트를 받은 성미나 대리는 “행장님과 함께 출근하면서 영업점에서 일하며 느낀 점을 진솔하게 털어 놓았다”며 “행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나를 포함한 일선 직원들 모두가 은행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젊은 직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은행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읽고 은행의 성장을 위한 값진 현장 목소리를 듣는 등 소통 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인재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각종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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