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올해 6.7%, 내년 6.4% 성장…동아시아 및 태평양 각각 6.4%, 6.2%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세계은행(WB)이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세계은행은 보호무역주의 대두, 북핵 등 지정학적 긴장 등은 긍정적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동아시아 및 태평양(EAP) 지역 경제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6.4%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이보다 조금 낮은 6.2%를 제시했다. 이는 앞서 4월 올해와 내년 성장 전망치를 각각 6.2%, 6.1%로 제시했던 데서 높여 잡은 것이다.

세계은행은 중국은 올해 6.7%, 내년 6.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직전 전망치인 올해 6.5%, 내년 6.3%에서 소폭 상향한 것이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이 동아시아 지역 경제 전망은 낙관적이며, 강한 내수와 외부 환경 개선의 혜택을 볼 것”이라면서도 “다만 부호무역주의 증가, 경제적 국가주의 리스크에 직면에 있어, 세계 무역 흐름을 꺾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간의 잇단 전쟁 시사 발언을 들며, “세계 무역과 제조 공급체계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지역에서 이런 긴장은 세계 무역과 경제 활동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지정학적 위기는 금융시장의 불안, 투자금의 안전자산으로 이동, 경제성장률 하락 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다.

세계은행은 또 미얀마와 필리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추고,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높여 제시했다.

미얀마 전망치는 올해 6.4%, 내년 6.7%로 나란히 0.5%포인트씩 내렸다. 하향 조정 배경으로 더딘 투자 속도, 정부의 인프라 투자 실행 지연 등이 꼽혔다.

말레이시아는 투자 증가와 세계무역 회복으로, 태국은 수출과 관광산업 회복으로 경제 성장률이 당초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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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