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전년대비 42.5% 증가 전망 자동차ㆍ디스플레이 피하고, 에너지ㆍ증권으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올 3분기 실적시즌은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업종별로 차이를 보일 것이란 전망인데, 실적이 나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은 피하고 실적이 상향되는 에너지, 증권 등의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최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386개 상장기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2.5% 증가한 51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번 3분기 기업이익은 지난 2분기 수준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과거 3분기 기록을 보면 지난 2012년엔 예상치를 4.9%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2013년엔 예상치를 9.7% 하회하며 어닝쇼크를 맞았다.
2014년에도 예상에 17.6% 못미친 결과로 어닝쇼크가 이어졌으며 2016년에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리콜 사태로 예상치보다 9.7% 줄어 어닝쇼크였다.
올해는 5년 만에 맞는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는 기업이익에 대한 매크로 변수 리스크가 없었다‘며 ”3분기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이벤트는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였는데 기업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 보면 올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변화가 양호한 업종으로 에너지, 증권, 소프트웨어, 상사/자본재, 비철/목재 등이 꼽힌다.
철강, 화학, 은행, 반도체, 보험, 운송 업종도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자동차,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호텔/레저, 유통, 화장품, IT가전, 미디어/교육 업종 등은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가 10% 이상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 3분기 실적이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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