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우디 앨런 감독이 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 감싸기에 나섰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앨런 감독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논란에 대해 “슬프다”고 말했다.
“이번 스캔들에 휘말린 모든 사람들이 안타깝다. 사건에 관련된 여성들에겐 비극이고, 인생이 망가진 웨인스타인에게도 슬픈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마녀사냥은 안된다. 남성들이 사무실에서 여성에게 윙크했다는 이유로 변호사를 선임해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앨런 감독은 과거 입양한 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어 웨인스타인을 옹호하는 듯한 그의 발언이 더욱 뭇매를 맞고 있다.
웨인스타인은 30여 년간 여배우들을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레아 세이두 등 유명 여배우들도 연이어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14일 미국 아카데미상을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웨인스타인을 제명했다. 프랑스 정부도 그의 영화산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며 수여했던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박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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