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比 61.5%↑…ROE 3.71%p 개선 비은행 비중 확대…증권 299.3%↑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KB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2조7897억원을 거두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3조원 돌파를 목전에 둔 KB금융이 4분기까지 이 기세를 이어가 라이벌 신한금융을 꺾고 ‘리딩뱅크’의 승기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KB금융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약 1조7270억원)보다 61.5%(1조627억원)가량 늘어난 약 2조78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KB금융은 올해 2분기까지 창사 후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에 이어 3분기 누적 실적도 역시 최고치를 달성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3분기(7.73%)보다 3.71%포인트 증가한 11.44%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도 개선됐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KB금융의 총자산은 432조8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약 57조1000억원(15.2%)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1조52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4%(4142억원) 증가했다.
KB금융 측은 현대증권 인수에 따라 증권업 수입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으로 해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02%로 전분기(2.0%)보다 0.02%포인트 좋아졌고 작년 3분기(1.85%)보다 0.17%포인트 개선됐다.
KB금융의 주력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실적도 좋아졌다.
국민은행의 1∼3분기 순이익은 1조8413억원으로 6763억원(58.1%) 증가했다.
ROE는 10.18%를 기록해 작년 3분기(6.72%)보다 3.46%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은행의 NIM은 1.74%로 전분기(1.72%)보다 0.02%포인트 좋아졌고 작년 3분기(1.58%)보다 0.16%포인트 개선됐다.
국민은행 총자산은 326조6000억원, 관리자산을 포함하면 370조9000억원에 달했다.
9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30조8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2.7% 늘었다.
부문별로는 가계와 기업이 각각 2.6%, 2.9% 신장했다.
원화예수금은 236조4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2.6% 늘었고 요구불성예금은 2.0% 증가했다.
은행 연체율은 0.30%(가계 0.24%, 기업 0.36%)였다.
KB증권의 1∼3분기 순이익은 161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9.3% 늘었다.
KB손해보험은 3분기까지 순이익 2813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 순이익은 2339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0.6% 줄었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의 수익성이 개선하고 비은행 이익기반이 확대한 것을 실적이 좋아진 원인으로 꼽았다.
증권과 손해보험을 비롯한 비은행이 KB금융의 3분기까지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말 기준 27.0%에서 2017년 3분기 33.8%로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의 경우 통합 KB증권 출범과 KB손해보험 인수 등으로 이익기반이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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