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방부 장관과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21일 흥진호가 북한에 나포됐던 사실을 나포 일주일이 지난뒤,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30일 열린 국회 국방부 국정감상에 출석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흥진호 어선 나포 사실을 언제 알았냐“고 묻자 ”언론 보도 된 것을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역시 “마찬가지로 몰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엄 참모총장은 “21일 군에서 해경과 함께 수색 작업을 한 것을 1주일 동안 참모총장에게 보고를 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김 의원이 묻자 “담당 판단상”이라고 답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나포된 흥진호를 두 사람 모두 나포된지 6일만인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돌려보낸다”고 보도했고, 두 사람모두 보도가 나오기 까지 나포 사실을 모른 것이다. 특히 해군은 지난 21일날 나포된 해경과 같이 흥진호를 수색했지만 이같은 내용은 국방부장관과 해군참모총장에게 보고되지 않았다.
송 장관은 김 의원이 “(보고가 되지 않은) 문제가 크다고 생각하냐”고 질책하자 “네”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그러니 (이 사실을) 대통령이 어떻게 알겠느냐. 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한에 끌려갔다왔는데 프로야구 시구하고 치킨들고 이러고 있는거 아니냐. 세월호는 7시간 가지고 9시30분 보고냐 , 10시냐 이러고 있는데 어부들이 10명이 이북에 끌려갔다왔는데 프로야구 시구하고 있어도 되는건가”라며 김 의원이 따지자 “그것은 별개의 문제로 성격이 다르다”고 답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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